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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은선갤러리 - 박미혜 초대전- “Beautiful story” 展

이혜경 기자 | 기사입력 2019/03/14 [20:59]

장은선갤러리 - 박미혜 초대전- “Beautiful story” 展

이혜경 기자 | 입력 : 2019/03/14 [20:59]

40대 초반의 왕성한 작업을하는 한국화작가 박미혜는 소박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호박이라는 주제로 그려내고 있다. ​작가는 어머니의 관계와 파생되는 자신의 존재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는다. 인간과 자연속의 모든 만물이 서로 공존하고 순환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호박의 자연미 진한 질박한 느낌의 소재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.​ 누런 색깔의 잘 익은 넓적한 호박은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하는 정서가 있다. ​뿐만 아니라 풍상을 겪은 할머니 또는 무던한 시골 아낙과 같은 이미지가 오버랩하며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.

 

▲   Beautiful story, 91x116.7cm, 장지에 혼합채색, 2017  © 문화예술의전당


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, ​현실로부터 멀어진 과거의 시공간으로 안내한다. 이렇듯 비현실적인 시공간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심신의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한다.


한국화작가 박미혜의 작업방식은 한지의 특성을 살려 평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종이의 질감과 여백 그리고 종이속의 공간이 숨을 쉬듯 밑에서 위로 올라 오는듯한 은은하면서 깊이 있는 색감 연출을 통해 전통채색방식을 사용하였다.

Beautiful story, 91x116.7cm, 장지에 혼합채색, 2017    © 문화예술의전당


노란 색깔의 잘 익은 넓적한 호박은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한다. ​따라가기 버거운 만큼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누군가와 시간 흐름의 기억들을 교감하기란 쉽지 않은 요즘, ​고요하게 온정을 가득 채워줄 30여점 작품들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.


박미혜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졸업 후 플러싱 오픈스페이스 갤러리(뉴욕),

NEKA 미술관(발리), 쿤스트디렉트 갤러리(독일) 등 해외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,

세종문화회관, 강릉시립미술관 등 국내에서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박미혜 초대展
       “Beautiful story” 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2019. 3. 20 (수) ~ 3. 30 (토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Open Reception 2019. 3. 20 (금) PM 4:00~ 6:00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장은선갤러리 (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www.galleryjang.com (02-730-3533)

 

▲     © 장은선 갤러리, 문화예술의전당

 

[이혜경 기자] bluelullu@lullu.net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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